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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누리 기자단] 오지인- ① 6박 7일 동안의 한일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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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een0704
수정되었습니다 : 2015-03-22 07:37:57

 6박 7일동안의 한일교류 ①

 


 늘 새로운 인연은 가슴을 뛰게 만든다.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과의 첫 만남이라던가,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황은 설레면서 긴장된다. 여름방학 때도 한일교류를 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교류는 이전보다 더 떨렸다. 이렇게 나의 한일교류는 시작되었다.


 이번 한일교류에서는 성심여자고등학교 학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뿐만 아니라 일본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었다. 홈스테이 친구들과 있는 날과 중간에 끼어있는 자유시간들을 제외하고는 일본 역사 유적지를 방문했었다. 그 중에서 나는 5일 날 방문한 이조성과, 금각사 그리고 이총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

 


 

첫 번째로 방문한 이조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자신과 후계자를 위해 지은 거주지로 교토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성은 그의 손자인 이에미츠가 완성했다고 한다.

이 건축물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니노마루 궁전이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이 궁전의 바닥이었다. 가이드 선생님께서 침입자를 막기 위해서 바닥을 걸을 때 소리가 나도록 건축했다고 설명해주셨다. 직접 니노마루 궁전으로 들어갔더니, 정말로 살금살금 걸어도 ‘끼익끼익’하는 소리가 났다. 옛날 사람들은 이 소리를 꾀꼬리 같은 소리라고 했다고 한다. 나중에 궁전 밖에 나와서 건축물 아래를 살펴보니 쇠 받침이 있었다. 이 때문에 계속 소음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옛날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상황들을 고려하여 건축 구조물 하나하나를 만들었을지 짐작해보니 새삼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다음으로 방문한 금각사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다. 나는 평소에 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저 빛나는 누리끼리한 것으로 여겼다. 그런데 뒤의 단조로운 풍경의 숲들과 화려한 금각사는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금각사를 더욱 돋보이게 해주었다.

 

금각사는 총 3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층마다의 건축 양식이 모두 다르다고 한다. 금각사는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쇼군을 은퇴한 후 새로운 거주지의 일부로 금각사를 건축하였으며 요시미츠가 죽은 후에 선종의 절로 바뀌었다고 한다. 금각사도 금각사지만 금각사 뒤편에 요시미츠 시대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정원도 굉장히 아름답다. 꼭 교토에 오면 가볼 만한 유적지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간 곳은 이총이었다. 사실 여태까지 들러 본 유적지들 중에서 책에서 읽어 본 곳은 이총 하나였다. 왜냐하면 정유재란 때 일본인이 조선인의 귀를 잘라가서 매장한 무덤이기 때문에 우리 교과서에 실려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총에 도착했다고 들었을 때 굉장히 놀랐다. 이조성이나 금각사처럼 화려하고 웅장한 곳에 위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총은 교토의 주택가 옆에 마치 버려진 공원처럼 놓여 있었다. 관리하는 사람 하나 없고 다른 유적지들처럼 옆에 정원도 없었고 무덤 주위에 낮은 울타리가 다였다.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 사람들의 귀를 많이 베어오는 사람에게 상을 준다고 명령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귀는 두 개여서 두 개를 가져오면 한 사람을 죽였는지, 두 사람을 죽였는지 알아낼 수 없기 때문에 나중에는 하나인 코를 베어오라고 명령했고 이러한 조선 사람들의 귀와 코를 묻은 무덤이 바로 이총이다.

 

이총은 조선인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어졌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칭송하고 장수들이 자신의 전과를 확인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 나는 그들의 폭력적이고 무자비한 행동에 화가 났다. 무덤에 묻힌 귀와 코는 약 2만개라고 한다. 그 때 당시의 순진한 백성들을 잔인하게 죽이고서는 그 행동을 과시하려 무덤을 만들었다니... 그리고 현재까지도 이총은 제대로 관리받지 못하고 있었다.

 

옛날의 나라면 이러한 역사 유적지들을 방문하면 그저 다른 나라의 문화를 감상하는 것에 끝났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 문화와의 차이점 때문에 이해 못하고 금방 따분해질 수 도 있다. 하지만 이번 유적지 탐방에서는 우리 문화와 관습들을 일본과 비교하며 생각하니 관찰하는 내내 흥미로웠다. 게다가 아무래도 일본은 역사적으로 우리와 연관된 이야기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 나라과 연관되어 있는 유적지를 보면 더 관심이 갔다.

만약, 일본을 방문하게 된다면 내가 추천한 이 세 곳을 꼭 방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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